스키를 열심히 탈 때는 좋은데 끝날 때쯤에 항상 오는 몸에 통증들
초보들만 이해하는 루틴이다.
이젠 몸도 피곤해지니 온천에 들어갈 시간인데 오늘은 특별한 온천을 다녀온 후기를 전하려고 한다
이곳은 100년이나 넘은 온천이며, 가는길도 엄청 좁고 이 주변엔 이 온천 하나뿐이다
다른 온천을 볼 수가 없어 더욱더 나만 알고 싶은 그런 비밀스런온천
가이가케온천 貝掛温泉
온천마다 낳는 부위가 다른데 특이하게도 이곳은 온천물이 천연온천으로 눈에 좋다고 한다.
눈을 씻는 온천물도 따로 있다고 한다.
들어가는 입구도 엄청 좁아서 내비게이션이 안내해 준 대로 조심조심 운전해야 한다.
이 다리를 건너면 온천을 들어갈 수 있는데 다리의 폭이 옛날에 지어진 다리라 그런지 너무나 좁다.
렌터카가 조금만 크면 아마 차가 낄 수도 있는 그런 불상사가 있으니.
차는 웬만하면 작은 걸 빌리는 걸 추천한다.
스키장에서 온천까지는 약 10분 정도거리에 위치해서 쉽게 도착할 수가 있었다.
입구부터 너무 멋있게 일본느낌이 나는 료칸
일본은 전통적인 분위기를 잘 살리기 때문에 이런 느낌의 온천을 오면 비로소 일본에 왔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해 준다!
료칸내부
왼쪽 첫 번째 사진은 식당에 들어가는 입구
두 번째는 카운터
세 번째는 쌀이 있는 쌀포대를 찍은 것이다.
첫 번째 사진을 보면 일본 니가타현은 쌀이 유명한 곳으로 고시히카리 등 유명한 쌀은 이곳에서부터 나오는 게 많다.
그리고 그 쌀로 술을 만들기 때문에 술도 사케도 유명하고 맛있는 종류가 많아서 오늘 저녁에 전부 맛볼 생각이다.
체크인을 하고 난 뒤 직원분께서 챙겨 주시는 웰컴드링크= 료칸에서 만든 오차~!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 오차도 눈에 좋다고 한다!
안내를 받아 따라가는 가족들!
가는 길의 느낌이 전통적인 료칸의 느낌이 나서! 사진을 마구 찍었다!
일본료칸 방구조
후동(이불)이 펼쳐 있는 침대 두 개
그리고 일본느낌의 테이블
안에서 보이는 창문밖의 풍경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개인세면대와 화장실
일본료칸은 방에 체크인하고 들어가면 타월 한 장과 인원수에 맞는 유카다가 놓여 있다.
이 가방 안에 타월과 개인세면도구 가지고 온천으로 향하면 된다!
체크인후 온천을 항상 마시는 습관이 있고 다과랑 오차를 마신뒤에 온천에 들어가는 걸 습관화하는 일본사람들!
일본료칸은 빨간색 여자탕 파란색 남자탕으로 나눠져 있으며 저녁 8-9시쯤 되면 한 번씩 서로 바꾼다
아침까지 온천을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구조의 탕을 들어가 볼 수 있다.
온천 안에는 샴푸. 보디샤워. 클렌징정도는 놓여 있기 때문에 칫솔 하고. 간단한 기초만 가지고 가면 좋다~!
료칸식사
인원수에 맞게 세팅해 준 직원분들
우린 5명이라 개개인의 접시에 담아서 1인분씩 세팅을 해준다!
료칸에서 먹는 음식을 카이세끼요리 라고 한다
일본어 뜻은 회장님들이 먹는 식사 정도의 퀄리티의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밑에 보이는 종이는 오늘 나올 메뉴들!
오른쪽부터 적혀 있지만 거의 외국인들이 없어서 일본어로만 적혀있다!
료칸마다 다른 요리들!
여기 니가타 일본료칸에는 니혼슈 즉 일본사케종류 별로 한잔씩 마실 수 있게 3잔 테스팅할 수 있게 나오는 사케가 있다!
각각 맛과 향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 간 우리로썬 구미가 당기는 술테스팅~
한잔 한잔 목 넘김이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 먹어본 후에 자기가 좋아하는 맛을 골라 그 술이름을 찾아서~
한국오기 전 선물용으로 사던 자기가 먹을 술을 사 오면 된다!
배부르게 배 터지게 먹은 식사~
디저트 아이스크림까지 완벽했다.
료칸야경
식사 후 우리들은 소화 좀 시킬 겸
온천 야경을 한번 구경해 보기로 했다
날씨는 그렇게 춥지 않았지만 너무나 눈이 많이 와서 다들 장화 신고 돌아 다닌 건. 비밀이다.ㅋ
눈밭에도 파묻혀 보고
얼마나 눈이 많이 왔는지... 저렇게 누워도 하나도 안 아프고 푹신해요~
방에 와서 한잔 더!
일본료칸에는 맥주자판기가 있어서 언제든지 술을 마실 수 있답니다! ㅎㅎ
그렇지만 많이 마시면 다음날 숙취 때문에 여행을 망칠 수 있어 음주는 적당히~!
다음날 아침!
저녁부터 내린 눈 때문인지 소복이 싸여서 하얀 세상이 되어버린 일본니가타!
눈 뜨자마자 온천에 들어가다가 식사를 해야 하는 게 일본인들의 습관이라
눈 맞으면서 아침 온천 들어갔다!
그리고 식사를 맛있게 하고
료칸은 체크아웃이 10시라 준비하고 우리는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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